김동진 교수 민법공방연습 출간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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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 리 말 ]
Ⅰ주요 개정 사항들
민법공방연습 제4판(이하, 본 교재)의 개정 작업은 많은 생각을 가지고 예년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작은 교재의 더 높은 완성도에 대한 욕심을 부리게 하였습니다.
1. 추가된 사항들
▶ 2023년에 시행된 변리사⋅변호사⋅공인노무사⋅감정평가사 시험 등의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정확하게 해설하였습니다.
▶ 최근 변리사 시험의 출제경향을 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다른 민법 기출문제를 참고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여 다른 시험의 기출문제들을 제가 수험생의 입장이 되어 직접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지문은 민법공방연습에 담긴 기존 내용만으로는 해결이 쉽지는 않겠다”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추출하여 본 교재에 반영하였습니다. 다만, 우리의 목표 점수는 100점이 아니므로 정말 지엽적인 내용으로 판단되는 것들을 제외하였습니다.
▶ 출제 가능성이 높은 최신판례도 지문으로 구성하여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사례형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최신판례는 사실관계를 기초로 사례형 문제를 제작하여 반영하였습니다.
2. 삭제된 사항들
▶ 위와 같은 추가 작업으로 인해 처음에는 본 교재의 분량이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분량은 수험생에게 불필요한 부담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정 작업을 종결하지 않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지문들을 전부 다시 체크를 하면서 변리사 시험의 기출문제들을 중심으로 그와 쟁점이 완전히 겹쳐서 굳이 추가적인 연습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판단되는 다른 시험의 지문들을 삭제하였습니다.
3. 가다듬은 사항들
▶ 작년에 민법공방연습 제3판으로 강의하면서 해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들을 수정하고, 해설에 밑줄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표현이 어색한 부분들도 상당히 많이 수정하였으며, 수험생들이 자주 오해하는 내용들에 관하여 부연 설명을 추가하였습니다.
▶ 고득점을 받기 위해 우리는 사례형 문제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여야 합니다. 사례형 문제는 단순히 그에 관한 판결요지를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출제자의 의도에 기초하여 쟁점을 파악하고 요건에 대입하여 내려진 효과를 지문의 내용과 다시 비교하여 「이유」와 「결론」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례형 문제에 대한 해설을 전부 재검토하여 보완하였습니다. 본 교재에 담긴 해설을 반복하면, 사례형 문제에 대한 대비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Ⅱ
본 교재의 활용방법에 관한 제안
1. 강의를 통한 정리
▶ 본 교재를 이용한 문제풀이 강의를 듣는 여러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의 정리(밑줄이나 가필 등)」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지문에 밑줄 등을 해드릴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밑줄만 보아도 지문 전체의 내용이 떠오를 수 있도록 본 교재를 회독하면 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시험이 임박한 시점에서는 밑줄 키워드만 보고도 많은 지문들을 빠르게 넘어갈 수 있게 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약된 시간을 본인이 취약한 부분에 집중적 투자를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필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간혹, 다시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강의를 들으면서 밑줄이나 정리⋅가필 등을 전혀 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리를 해두지 않으면 시험이 임박한 시점에서 빠르게 교재를 회독할 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본 교재는 「워크북」이 따로 있어 다시 지문들을 풀어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반드시 수업시간에 정리를 확실하게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 종강 이후의 공부 방향
▶ 문제풀이 강의가 끝난 이후에는 「민법공방」과 병행하여 「민법공방연습」을 먼저 최소 2회독 이상은 차분히 더 하시길 바랍니다.
▶ 「회독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에 제가 상담을 하면서 권했던 방법이며 많은 수강생들이 좋은 효과를 누린 방법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채권자취소권」을 공부할 계획이라면 먼저 「민법공방」의 채권자취소권 파트를 차분히 밑줄 위주로 정독합니다. 이후 「민법공방연습」의 채권자취소권 파트를 다시 천천히 풀어봅니다. 지문을 풀어나가는 과정 중에 본인의 느낌상 - 이 지문의 함정에는 내가 다시 속을 것 같다 - 라는 느낌이 드는 내용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이 발견되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민법공방」을 펼쳐서 관련된 부분을 찾아서 형광펜 등으로 표시하고 옆 단(여백)에 다시는 속지 않도록 간단히 주의 사항 등을 메모합니다. 이렇게 민법 전체를 최소 2회독 이상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민법공방」만 읽어도 「민법공방연습」을 같이 보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시험장에서도 출제자의 함정에 속지 않고 정답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위와 같은 회독 과정 중에 예를 들어 「1회독 과정 중에는 홀수지문을 / 2회독 과정 중에는 짝수 지문을」 과 같이 내용을 나눠서 공부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민법공방연습」은 지문의 배치에도 많은 의미를 둔 교재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쟁점에 관하여 「원칙적인 판례에 기초한 지문」과 「예외적인 판례에 기초한 지문」이 있는 경우, 원칙적인 판례는 앞의 지문에 배치하고 바로 뒤에 예외적인 판례를 의도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이는 본 교재를 2~3회독 한 이후에는 앞에 배치된 「원칙적인 판례」를 보면 자연스럽게 뒤에 있는 「예외적인 판례」가 저절로 떠오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특정 조문에 관한 지문」과 그 「조문의 해석에 관한 판례 지문」이 있는 경우에는 전자를 앞에 배치하고 후자를 뒤에 배치하여 자연스럽게 조문을 먼저 학습하고 그 이후에 판례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요건」과 「효과」에 관한 지문들이 있다면 요건에 관한 지문을 앞에 배치하고 효과에 관한 지문을 배치했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이 홀수⋅짝수 지문으로 나눠서 회독하면 아무래도 제가 의도한 위와 같은 여러 효능을 누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순서 그대로 차분히 회독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2회독 이후의 공부 방향에 관하여는 제가 「변리사시험을 위한 김동진공방」(다음 카페)에 영상으로 설명을 올려드릴 예정이니 2회독 이후에도 공부 방향이 고민되는 분들은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또한 추후 위 카페에 변리사 시험 7년 분량의 시험지와 민법공방연습 페이지가 표시되어 있는 해설지를 올려드릴 것입니다. 충분히 본 교재를 회독한 이후에 위 시험지를 출력하여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풀어보고 틀린 내용을 다시 민법공방연습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회독수를 늘려가시길 바랍니다.
Ⅲ마무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제가 강의와 교재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주)윌비스 송주호 사장님, 김지훈 원장님, 정문순 차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최고의 교재가 출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는 윌비스 출판팀 원성일 수석님 및 권윤주 과장님께 감사드리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가 항상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조언해주시는 (주)위드로 박태우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의 강의와 교재를 믿고 선택해 주신 수강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삼남매에게 아빠가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신나게 놀아줄 것을 약속하며 머리말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동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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